장 637

만지량이 안타깝게 탄식했다. "넌 사랑을 모르는군. 사랑이 오면 정말 막을 수가 없다고."

금강이 경멸하듯 말했다. "난 필요 없어. 여자는 내 주먹 속도만 방해하고, 내 금강불괴지신을 깨뜨릴 뿐이야."

말을 마치자마자 주먹을 내질렀다.

"쾅!"

귀가 찢어질 듯한 공기 폭발음이 울려 퍼져 육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야, 미친 거야? 소리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서?" 육진은 방금 생각에 빠져 있다가 혼이 날뻔했다.

"우린 계속 여기 앉아 있었거든. 넌 완전히 끝장난 거야." 만지량이 비웃듯 말했다.

그때, 육진의 휴대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