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42

"곰 원개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장사혜도 속으로 깜짝 놀랐다. 한 달 전만 해도 여자들에게 놀림감이 되던 찌질한 핵개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독해졌다니.

그들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육진과 소우청이 나란히 걸어 들어왔다.

이 미남미녀가 함께 걸어오는 모습은 더욱 눈길을 끌었고, 순식간에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시 육진의 잘생김과 소우청의 아름다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걷는 모습은 마치 선협 영화 속 신선 커플 같았다.

"저 사람 누구야? 너무 예쁘다. 진짜 선녀 같은데. 저런 여자친구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