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56

"말도 안 돼, 이제 어떡하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나?" 정밍밍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계단으로 올라가? 28층이라고, 내 목숨을 원하는 거야?"

손천의 얼굴이 시커멓게 변했다.

허춘화가 제안했다. "그냥 일단 돌아갔다가 엘리베이터가 고쳐지면 다시 오는 건 어때요?"

정즈가 말했다. "일단 상황이 어떤지 물어보자!"

그는 몸을 돌려 밖에 있는 마지다를 향해 물었다. "마 사장님, 무슨 일이에요? 엘리베이터가 왜 고장 났어요?"

마지다는 즉시 화가 난 듯 말했다. "전화해서 물어볼게요, 무슨 일인지!"

곧바로 전화를 걸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