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01

"네가 뭐가 있는데? 잘생겼어? 아니면 돈이 많아? 아니면 능력이 있어? 아니면 그쪽 방면이 특별히 강해?"

"넌 하나도 해당 안 돼. 돈도 없고, 못생기고, 능력도 없어. 가장 중요한 건 침대에서 한두 분 만에 끝내놓고는 계속 나한테 좋았냐고 물어보잖아."

"이런 네가 뭐가 좋다고 내가 따라다녀? 난 너희랑 같이 죽기 싫어. 내 집으로 돌아갈 거야."

정밍밍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헤어지면 헤어지는 거지, 자신의 말 못할 비밀까지 적나라하게 까발리다니.

완전 사람 죽이는 말이었다.

얼굴이 땅바닥에 문질러져 피가 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