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02

알 수 없는 공포에 세 사람의 몸이 저절로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만약 다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절대로 다시는 그렇게 잘난 척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마침내 깨달았다. 권세란 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면 결국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호랑이 위세를 빌려 으스대다가는 결국 망하는 날이 온다는 것을.

약 30분이 지나고 차가 멈췄다.

정밍밍, 정즈, 허춘화는 자신들이 차에서 들려 나와 바닥에 거칠게 내동댕이쳐지는 것을 느꼈다.

눈가리개가 벗겨지자 그제서야 이곳이 음침하고 축축한 지하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천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