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07

"좋아." 육진이 미소 지었다.

소우이칭이 떠나자, 육진은 한의원으로 돌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역시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전화는 육자링이 건 것이었다.

육진이 전화를 받자마자 육자링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삼촌, 엄마가 사라졌어요. 핸드폰도 꺼져 있어요."

이 말을 듣자 육진의 얼굴색이 급변했지만, 곧 자신을 진정시키며 물었다. "어머니께서 집에서 쉬고 계신 거 아니었어? 무슨 일이야?"

육자링이 말했다. "엄마가 전화를 한 통 받고 나가셨는데, 나갈 때 표정이 좀 이상했어요. 처음에는 별로 신경 안 썼는데, 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