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15

"무슨 일이야??"

세 소녀가 문간에 도착해 일어나 앉은 육진을 보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다들 알다시피, 남자는 막 잠에서 깨어날 때 '기둥'이 세워지기 마련인데, 육진도 지금 그런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의 '자본'은 일반인과는 다르게 웅장했다.

그래서 세 소녀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아..."

곧이어 수줍음 가득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육자릉은 한 손으로는 양사첨의 눈을, 다른 손으로는 육자현의 눈을 가렸다.

"애들이 보면 안 돼, 보지 마!"

방 밖으로 밀려난 육자현은 입을 삐죽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