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23

"죽고 싶냐."

육진의 눈빛이 갑자기 매서워졌다. 두 여자를 놓고 양손으로 동시에 주먹을 날렸다.

"쾅!"

두 남자는 순식간에 몸이 구부정해진 채 십여 미터나 날아가 뒤에 있던 경비원들을 쓰러뜨렸다.

육진의 오른 주먹에 맞은 사람은 더 비참했다. 십여 미터를 날아가 벽에 구멍을 내고 바닥에 쓰러져 생사조차 불분명했다.

경비원들은 눈앞의 광경에 식은땀을 흘리며 경악한 눈으로 육진을 바라봤다.

이건 진짜 고수의 솜씨였다.

상대는 무술 고수인데, 자신들은 그저 분위기나 잡고 소리나 지르는 정도지, 진짜 고수 앞에선 그냥 잡것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