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8

"음, 안 알려줄 거야."

정비비의 이런 방해로 육자현은 다시 그 용기를 잃어버렸다.

육진은 미소를 지으며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밥이 다 되자, 정옥옥도 마침 돌아왔다.

식탁에서 육진은 회사에 전자상거래 부서를 설립한다는 소식을 정비비에게 알렸다.

정비비는 주저 없이 말했다. "문제없어, 곧바로 회사에 가서 사직서를 내겠어."

식사를 마친 후, 정비비는 바로 회사로 돌아갔다.

육진은 문득 한 여자가 생각났다.

임윤이었다.

당시 진강과 양정이 손을 잡고 수천만 원의 빙기옥골고를 훔쳤을 때, 마침 임윤의 차량이 그 장면을 찍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