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85

"하지만 네가 빨리 강해지려면 위험을 좀 감수해야 해!"

"이 위험은 좀 크지 않아요?" 육진의 입꼬리가 저절로 씰룩거렸다.

"부귀는 위험 속에서 찾는 법이잖아. 난 우리 작은 사형이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 고념근이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육진은 거절하는 듯 마는 듯한 태도로 말했다. "그럼 네 진짜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이대로가 좋은데? 네가 내 얼굴을 못 보면, 내가 움직일 때 부끄러운 감정이 그렇게 강하지 않을 거고, 너도 더 많은 상상의 여지가 있잖아!"

"하지만 네가 이렇게 내 몸은 얻을 수 있어도,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