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92

방원이 오만하게 웃었다.

"그래요?" 육진은 무심하게 한마디 던지고는 곧바로 한 걸음 내딛으며 오른팔을 들어올렸다. 공중에 잔영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팟!"

방원은 바로 7~8미터나 날아가 버렸고, 얼굴 반쪽이 이미 일그러져 변형되었으며, 입 안은 부서진 이빨로 가득했다.

역시, 이것이 육진이 진화시킨 '기린팔'의 위력이었다.

이어서 육진은 또 한 발로 두력행의 허리를 향해 휩쓸었다.

두력행은 미리 준비를 하고 다리를 들어 육진과 정면으로 맞서려 했다.

"콰직!"

하지만 종아리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육진의 다리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