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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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는 정공의 상처를 살펴보았다. 머리의 상처 외에도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다.

정해는 돌아서자마자 번개같이 빠른 두 대의 따귀를 날려 방원과 두력행을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눈앞에 별이 보일 정도로 때렸다.

정해는 눈썹을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 쓸모없는 것들, 동산현에서 자기 주인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 뭐 하러 있는 거야?"

방원은 얼굴을 감싸쥐고 굴욕감에 휩싸인 채 말했다. "저희도 여기에 그런 고수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강했어요."

"강하다고? 허!" 정해는 오만하게 말했다. "이십 몇 살 먹은 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