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28

생각만 해도 흥분되어 젖어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육진은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오더니, 여자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이어지는 것을 들었다.

아마도 한창 뜨겁게 달아오르던 중에 누군가 룸을 침입한 모양이었다.

곧이어 육진이 있는 방의 문도 열리더니, 표정이 차가운 남자 몇 명이 들이닥쳤다.

원천감은 즉시 분노하며 소리쳤다. "무례하구나! 당장 나가! 죽고 싶은가?"

순찰하던 남자가 자세히 보니, 침대에서 기술사 누나를 안고 있는 남자가 어디서 본 듯했다.

다른 남자가 놀라며 말했다. "저기... 원 대사님 같은데요..."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