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04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명의 인영이 등산 계단을 빠르게 오르내리며 곧 산 아래에 도착했다.

바로 육진과 용전이었다.

육진의 옷이 깨끗하고 단정하며, 머리스타일도 흐트러지지 않은 것을 보니 전혀 싸움을 한 사람 같지 않았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용전이 손을 썼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

평소 신중하고 조심스러워 육진을 절대 얕보지 않던 진강조차도 여약설의 추측을 믿게 되었다.

"육진!!!"

"육 사장님!"

수정현, 수석유, 샤오메이, 리리 등이 모두 육진에게 달려갔다.

"괜찮으세요?" 수석유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정홍의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