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31

"뭘 서명하라는 거야?"

육진이 당녕의 곁으로 다가갔다.

당녕: "상회 가입 협약서예요."

육진은 생각할 것도 없이 말했다. "필요 없어."

이 말을 듣고 곽영걸과 두 명의 성공한 사업가들은 눈썹을 찌푸렸다. 이렇게 은혜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상회의 초대를 거절한다고? 미친 건가?

곽영걸은 눈을 가늘게 뜨고 육진을 노려보며 말했다. "넌 뭐 하는 놈이길래 여기서 참견이야?"

육진: "나는 진연의 대주주인데, 당신은 또 뭐하는 사람이죠?"

곽영걸의 얼굴에 분노의 기색이 떠올랐다. 아직까지 이렇게 자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