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32

곽영걸이 갑자기 일어서며 음침한 눈빛으로 육진을 노려보았다. 입가에는 음흉한 미소가 번졌다. "화가 났어? 어디, 네 화가 얼마나 큰지 한번 볼까......"

"팟!!!"

곽영걸의 말이 갑자기 끊겼다. 몸이 휘청거리더니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던 입꼬리가 더 비뚤어졌다.

육진은 곽영걸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밖으로 끌고 나갔다.

"아악......"

머리카락이 두피와 연결되어 있어 곽영걸은 고통에 와앙 비명을 질렀고, 두 다리로 바닥을 마구 찼다.

양복을 입은 두 남자는 멍하니 눈이 휘둥그레져서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