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59

많은 부잣집 자제들이 의분에 가득 차 있었다.

육진도 고개를 들어 들어오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27~8세 정도의 젊은 남자였는데, 키는 약 185cm 정도로 전형적인 '훈남 부자'의 키였다. 잘생긴 것도 꽤 잘생겼고, 얼굴에 드러난 오만함은 전혀 감추려 하지 않았다.

동시에, 심소의 시선도 육진에게 머물렀고,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하지만 그 오만한 태도는 육진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었다.

아니, 그의 현재 자신감으로는 30세 이하의 어떤 젊은이도 안중에 두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그가 보기에, 강성에서는 약림의 풍환우와 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