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65

"이렇게 되면, 비록 그가 반드시 질 것이 분명하더라도, 한 번의 싸움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되겠지. 결국 이런 용기는 그가 패배해도 영광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하니까."

선천중은 노련한 책사처럼 육진의 행동을 분석했다.

이어서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게 바로 대중의 관심을 끌려는 수작 아닌가?"

선천중의 분석을 듣고, 모두가 깊이 공감했다.

"그럼 우리가 이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건가요?"

석종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말을 꺼내자마자 그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십대 고수 전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