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82

가느다란 허리와 풍만한 가슴, 탱탱한 엉덩이가 만들어내는 치명적인 S라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깊게 파인 등줄기와 은은하게 드러나는 복근 라인이 힘이 넘치는 아름다운 등을 완성했고, 온몸의 피부는 마치 크림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워 보였다. 섹시하면서도 건강미가 넘쳐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야말로 규칙을 위반한 듯한 완벽한 외모와 몸매였다.

"어떤 남자도 내 손바닥에서 벗어날 수 없어."

소녀는 전신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절세미모를 도취된 듯 감상하며 자신감에 차 있었다.

......

육진, 묵유리, 경대총 세 사람은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