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87

"한번 그 사람한테 시도해보게 하지 그래요!"

"좋아요, 한번 해보세요! 만약 당신이 내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면, 돈은 문제가 안 돼요!" 아가씨가 결심했다.

내가 원했던 건 바로 그 말이었다. 돈이라니! 물론, 나에겐 좀 불순한 생각도 있었다. 약간의 이득을 취할 수 있겠지.

"아가씨, 그럼 증상이 어떤지 좀 말씀해 주세요." 메이즈가 이 말을 듣고 나를 앞으로 몇 걸음 이끌더니 아가씨 앞에 멈춰 섰다.

아가씨가 말했다. "2년 전부터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한두 개 정도라 신경도 안 썼죠. 하지만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