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66

"저 관리인, 당신이 좀 보여주고 싶다면서요? 그럼, 앞장서시겠어요?" 나는 그 관리인을 빙긋이 바라보았다.

관리인은 얼굴이 붉어졌다. "저는 주인님과 부인을 보호해야 하니, 역시 당신이 앞장서는 게 좋겠소!" 그의 모습을 보니 그도 꽤 긴장한 듯했다.

설령 그가 무술이 뛰어나다 해도 무슨 소용이겠는가? 지금 그가 마주하는 건 사람이 아니니까! 누구든 귀신을 두려워하는 건 인간이 어둠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나는 콧방귀를 뀌며 앞장섰다.

이전에 나는 이미 그 귀물이 숨어있는 곳을 알아냈다.

이 귀물은 강하지 않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