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4

멩가비의 경호대는 일종의 군대나 다름없었다. 오직 추장에게만, 멩가비에게만 충성을 맹세하는 군대였다.

사기가 크게 오른 노추장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강해지는 듯, 직접 무리를 이끌고 반란군을 향해 돌진했다.

이때 장위안은 상황에서 한 발 물러나 있었다. 이미 혼전이 벌어진 상황에서는 그의 제육감이 아무리 뛰어나도 전쟁터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피하기는 어려웠으니까.

이 전투는 새벽녘까지 계속되었고, 결국 몽토의 패배로 끝이 났다.

루나에게 걱정되면서도 안심이 되는 점은 몽토가 결국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는 상황이 불리해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