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8

"사랑하는 송, 길에서 조심하고, 나... 우리는 네가 돌아오길 기다릴게!"

장위안은 루나의 호위 아래 멍가비를 떠나 필푸로 돌아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필푸로 가는 버스는 마침 장위안이 지난번에 탔던 그 버스였고, 운전사는 이 젊은 아시아인의 얼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장위안이 버스에 오르는 것을 보자 무척 반갑게 맞이하며 차비도 받지 않고 연신 감사 인사를 했다.

운전사가 이렇게 친절하게 대하니 장위안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릴 수 없어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버스가 덜컹덜컹 흔들리며 가다가 지난번 강도를 만났던 지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