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5

곽뚱보는 자신의 목덜미를 만지작거리며 순박하게 웃었다.

곽뚱보가 자신이 끼어드는 걸 원치 않는다면, 소우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산라펀 나왔어요~!" 임 아주머니가 큰 소리로 부르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쟁반을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빨리 뜨거울 때 드세요!"

투명하게 빛나는 쌀국수 위에 빨갛게 매운 고추가 가득 뿌려져 있고, 올라오는 김이 식욕을 자극했다.

소우는 임 아주머니를 한 번 쳐다보며 말했다. "고마워요 임 아주머니, 그럼 사양 않고 먹겠습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한 그릇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