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5

헬리콥터가 구름 사이를 빠르게 날아가는 가운데, 샤오위는 전술 고글을 쓰고 매처럼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상을 주시하고 있었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적막함과 황량함은 마치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았다.

"너무 조용한 것 같아, 조용해서 오히려 기이해."

샤오위는 총구를 아래로 향한 채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사막에 사람의 흔적이 없는 건 이해가 되지만, 지금까지 낙타나 사막 늑대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지?" 샤오위의 목소리가 차갑게 변했다.

은상이 재빨리 항로도를 훑어보며 대답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