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0

샤오위가 SG그룹에 도착했을 때, 궈 뚱보는 이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지난번 그의 뒤를 따르던 두 바보 같은 거구들이 이제는 다소 마른 체격의 리싱쥔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의 얼굴색은 여전히 병적으로 창백했지만, 두 눈은 총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뚱보야, 왜 이 작은 괴물을 데려온 거야?"

지난번 그림자 뒤에 숨어있던 술책은 이미 웨커얼에게 간파당했고, 이제는 더 이상 연기할 필요도 없었다. 경호원들은 있으나 마나였다.

하지만 샤오위가 알고 있는 기술 덕후 리싱쥔의 성격으로는 이런 자리를 좋아하지 않을 텐데.

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