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48

샤오위가 망설이며 생각하는 순간, 웨커얼은 마치 미녀 뱀처럼 그의 두 다리 사이로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갔다.

다음 순간, 그 따뜻한 감촉이 전해지자 샤오위는 순간 열혈이 치솟으며 멍한 상태에서 정신을 차렸다.

그는 갑자기 몸을 일으키고 목을 곧게 펴며 놀란 눈으로 웨커얼을 바라보았다. 숨을 들이켜는 소리와 함께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요정아, 잠깐만, 아... 잠깐만 기다려봐!"

샤오위의 흥분되고 긴장된 목소리를 듣고 웨커얼은 입술의 움직임을 멈추고 고개를 살짝 들어올렸다. 작은 혀로 붉은 입술을 살짝 핥으며 웃음을 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