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62

그 낮고 힘찬 목소리를 듣자, 샤오위의 눈꼬리가 씰룩거렸다.

그는 냉소를 지으며 맞받아치려 했지만, 우연히 그 어깨장에 달린 두 줄과 한 개의 별을 보게 되었다.

그 반짝이는 금빛 별을 보자 샤오위의 동공이 순간 수축되었다.

"이 사람이 소령이라니, 뜻밖이군. 뭐, 국가를 위해 공헌한 사람이니 이번엔 그냥 넘어가주지."

샤오위는 눈동자를 굴리며 깊게 숨을 들이쉬고 앞으로 다가갔다.

"내가 이 망할 조종석에 들어오고 싶었겠어요? 이게 다 긴급 상황이라서 그런 거 아닙니까?"

말하면서 그는 리싱쥔의 얇은 노트북을 기장 앞에 내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