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40

이런 생각이 들자 문여선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대로 침대에 누워 옆방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곧 옆방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어서 침대에 올라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침대가 오래되어서인지 두 사람이 올라갈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를 듣자 문여선은 자오하이옌이 이미 그의 침대에 올라갔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그녀는 자오하이옌과 그가 진짜로 시작할 때까지, 그녀가 그에게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갈 생각이었다.

그때가 되면 자오하이옌은 할 말이 없어질 테고,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