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2

나와 린위페이의 심장이 목구멍까지 올라올 정도로 놀라서, 나는 급히 하던 행동을 멈췄다.

"아저씨, 누가 왔어요." 린위페이가 부끄러워하며 서둘러 일어나 옷을 입었다.

나는 약간 실망했다. 좋은 일이 막 이루어지려던 참에 방해를 받으니 속으로 무척 화가 났다.

옷을 다 입고 화가 나서 문으로 걸어가 열어보니, 문 밖에는 뜻밖에도 이웃집 과부 이옥련이 서 있었다.

"저기, 방 안에서 뭐하고 있었어요? 한참 동안 문도 안 열고." 이옥련이 들어오면서 침대 위에 얼굴이 붉어진 린위페이를 보더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한 번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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