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51

이 순간을 듣는 순간, 그의 마음은 완전히 미쳐버렸다.

그는 이옥련이 이렇게까지 잔인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자기 아들마저도 가만두지 않다니. 강자가 자기 어머니가 한 이 모든 일을 알게 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정말 궁금했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에 나는 참을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이 불명예스러운 일의 주인공이었고,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다. 나는 그저 길게 한숨을 내쉬며 옆에 있는 김채연에게 말했다.

"가자, 내가 좀 데려다줄게."

김채연은 당연히 내 마음을 이해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