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4

문자를 보내자마자 가오홍파에게서 전화가 왔다.

말은 많지 않았고, 가오홍파는 계속해서 내게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고 죽고 싶지 않으면 그만두라고 설득했다.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으니 자신을 난처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었다.

가오홍파의 태도에 순간 뒤로 물러서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특히 그런 사람들에게 잘못 보이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들었을 때는 망설여졌다.

듣자 하니 그들은 흑사회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나 같은 배경 없는 사람이 감히 그들에게 맞서면 죽도록 괴롭힐 거라고 했다.

원래는 가오홍파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