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4

그래서 두월청은 의문에 가득 차 밖으로 나갔다. 밖에 나와서 양쪽에 사람도 없고 감시 카메라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내 휴대폰을 꺼내며 말했다.

"지금 녹음 하나 들려줄 건데, 듣기 전에 오늘 내 돈을 정산해주고 나를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이 녹음 절대로 안 줄 거야."

두월청은 나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녹음이야?"

나는 말했다. "흐흐, 어쨌든 네가 원하는 거야. 게다가 삼촌에게도 매우 유용할 거야.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두월청은 가슴이 덜컥했다. 혹시 두천전에 관한 것일까?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