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52

"저는 멍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늦은 시간인데, 치료가 가능한가요?"

"당연히 가능하죠. 게다가 밤이 늦을수록 치료 효과가 더 좋답니다." 정설운이 교태 있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지난번에 문 선생님께 선생님이 저를 치료해 주신다고 말씀드렸더니, 문 선생님도 서 의사 선생님 치료가 좋다고 하시면서 자주 찾아가라고 하셨어요." 저는 어리석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문 선생님한테 말씀하셨어요?" 정설운의 표정이 충격을 받은 듯했지만, 금세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별일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그녀도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