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72

"나, 네가 나를 위해 일해줘서 고마워. 바로 간호사를 불러 건강검진 받게 해줄게. 빨리 검진 끝내고 돌아가자." 이혜진은 말하면서 내게 윙크까지 했다.

그들이 수술실에 있을 때, 이혜진은 나에게 따로 말했다. 방금 그건 그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검진이며, 절대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면 안 된다고. 만약 말하면 다시는 이런 검진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나는 급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말 안 할게요, 절대 안 할게요. 이런 검진은 너무 좋아요. 다음에도 또 받고 싶어요."

내 말을 듣자 이혜진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지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