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카트니스는 다음 며칠 동안 매번 일에서 돌아와도 집을 제대로 청소하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 대충 한 번 훑고 나서는 곧바로 컴퓨터로 달려가 기사를 읽고 사진들을 살펴보았다. 나는 그녀가 시아버지와 며느리에 관한 것들, 그리고 세대 차이에 관한 기사들에 엄청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몰래 그녀가 네이선을 바라보는 모습을 지켜봤을 때, 새롭고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 희미한 욕망 같은 것이. 예전에는 그저 어른으로만 여겼던 네이선이 이제는 그녀에게 평범한, 활력 넘치는 남자로 보이는 것 같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