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내가 네이선의 방에서 슬쩍 나올 때, 그의 침대 위에 내 휴대폰을 몰래 놓고 왔어. 바로 그의 중요한 부위 근처에. 계획은 이거였지. 캣니스가 휴대폰을 찾다가 네이선의 노출된 부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거였어. 일부러 탁자 위에 놓지 않은 이유는, 그녀가 바로 발견하면 그 광경을 놓치고 그냥 휴대폰만 들고 나올 수 있으니까. 그러면 내 모든 계략이 무의미해질 테니까.

캣니스는 이미 네이선의 방으로 들어갔어. 내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지. 나는 조용히 있으면서 안에서 나는 소리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였어. 그녀가 나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