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장

카트니스는 옷을 입고 난 후, 밤새 잊고 있던 휴대폰을 집어 들어 전원을 켰다. 그녀는 충격에 빠졌다. 그 순간 그녀가 부재중 전화들을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한동안 휴대폰을 들고 서 있었고, 표정이 계속 변했다. 마침내, 그녀는 휴대폰을 침대 옆 테이블에 놓았다. 그 순간 그녀가 나에게 전화를 걸지 않는 것을 보고, 나는 그녀가 아직 나를 용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휴대폰을 내려놓은 후, 카트니스는 우리의 침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평소에 카트니스는 시트와 베개를 정돈하는 것만 필요했다. 내 베개는 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