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장

바쁜 하루가 마침내 끝나고, 저녁에 동료들의 함께 식사하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혼자 패스트푸드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 도착해서 몇 입 먹지도 않았는데 캣니스가 전화를 걸어왔다. 통화에서 캣니스는 달콤하게 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고, 마치 할 말이 끝없이 이어지는 듯했으며, 목소리에는 기쁨과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여보, 빨리 돌아와요. 돌아오면 아내가 잘 보상해 줄게요."

"여보, 오늘 회사에 팔찌 차고 갔어요. 동료들이 다 여보가 준 팔찌가 정말 예쁘고 싸 보이지 않는다고 했어요. 다들 부러워했어요."

"여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