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장

이 모든 것을 지켜본 후, 내 감정이 어떤지 모르겠다. 내가 단순히 캐트니스와 네이선을 탓한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인 걸까?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건 사실 나 아닌가? 이 시점에서 다른 사람들을 탓하는 것은 책임감과 용기가 부족한 것 아닐까? 나는 책임을 질 만큼 용감해야 한다. 사실, 결국 내 잘못이다. 어떻게 캐트니스를 탓할 수 있겠는가?

네이선에 관해서는, 그를 상처 주고 싶지도 않다. 결국 네이선은 나를 키워주었고, 캐트니스와 비교하면 네이선을 덜 탓하게 된다. 네이선은 캐트니스에 비해 너무 단순하고,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