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장

퇴근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동료들은 모두 사무실을 떠나고 나 혼자만 회사에 남게 되었다. 이런 광경은 너무나 익숙했다. 내가 네이선과 캣니스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첫 날 밤부터 시작된. 나는 혼자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배가 차야만 에너지와 인내력이 생기니까.

내가 식사를 하고 있을 때, 그 익숙한 벨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캣니스의 전화였고, 그것이 나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캣니스가 전화할지 궁금해하며 꽤 긴장하고 있었는데, 캣니스가 그 순간 전화했을 때 갑자기 마음이 놓였다. 그녀는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