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장

감시 영상에서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을 보면서, 나는 손으로 내 성기를 가볍게 만지작거렸다. 슬픈 생각은 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오직 자극적인 감정만 마음속에 남겨두었다. 문득 한 말이 떠올랐다. "인생은 강간과 같아서, 저항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기는 게 낫다."

한 손으로는 나 자신을 부드럽게 자위했지만, 너무 빠르거나 세게 문지르지는 않았다. 두 분 안에 사정해버릴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사정 후에는 남자들에게 성적 무관심 기간이 찾아와 섹스에 전혀 관심이 없어진다. 감시 영상을 보는 동안 그런 상태가 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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