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장

나는 계단을 뛰어 내려가 정문을 나와 도중에 카트니스를 마주치길 간절히 바라며 계속 달렸다. 안타깝게도 가는 길에는 내가 뛰어가는 모습을 혼란스럽게 바라보는 낯선 사람들만 보였다. 택시를 잡아 빠르게 강변으로 향했고, 네이선이 있는 호수 가운데 섬으로 가기 위해 작은 보트를 빌렸다.

보트에 앉아 있는 동안 내 감정은 복잡했다. 네이선의 집에 도착하면 카트니스를 볼 수 있을까? 이런 기대와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에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졌으며, 내 안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었다. 보트가 중간쯤 달리고 있을 때, 카트니스에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