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니스의 하이힐은 이미 벗겨져 있었다. 검은 스타킹에 싸인 그녀의 발가락이 드러나 있었다. 지금 이 순간, 네이선은 카트니스의 다리를 자신의 손목 위에 올려놓고 있었고, 검은 스타킹에 싸인 그녀의 열 개의 발가락은 네이선의 지속적인 움직임에 따라 계속해서 오므라들었다가 펴졌다가 했다. 때로는 발등 쪽으로, 때로는 발바닥 쪽으로 향했다. 네이선의 움직임이 그녀의 몸에 얼마나 자극적인지, 그녀가 지금 얼마나 편안하고 흥분된 느낌을 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자세로 몇 분간 유지한 후, 네이선은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