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장

"아빠, 엄마가 왜 그래요?" 사이먼이 걱정과 슬픔이 가득한 눈으로 물었다.

"괜찮아, 엄마는 아프지만 며칠 안에 나아질 거야." 나는 눈가를 닦으며 사이먼에게 미소를 지었다.

"환자의 감정 상태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보통 이 정도의 진정제면 잠들기에 충분한데, 아직도 의식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의사는 나를 보고, 그다음 캣니스를 보며 호기심과 약간의 감탄이 섞인 표정을 지었다. 물론 그 감탄은 캣니스의 강한 의지에 대한 것이었다. 캣니스가 눈을 뜨고 나와 사이먼을 바라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며, 나는 그녀가 지금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