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장

감시 영상에서 캣니스를 보았다. 그녀의 표정에는 갈등과 욕망이 드러났다. 마치 내내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었던 것처럼, 그녀의 내면에서는 욕망과 위험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반면에 네이선은 그저 순순히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과거의 교훈이 없었다면, 그는 아마도 먼저 캣니스의 방으로 가서 쾌락을 구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내적 갈등 끝에 캣니스는 체념의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비록 그녀의 표정은 매우 내키지 않는 듯했지만.

시간이 계속 흐르자, 캣니스는 침대에 조용히 앉아 문과 시계 사이로 시선을 옮길 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