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2장

비행기에 탑승했던 시간으로 돌아갔다. 이륙 시간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나기 때문이다. 이 순간, 감시 영상에는 집이 비어 있었고, 캣니스는 나를 비행기에 태워 보낸 후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천천히 영상을 빨리 감기하니, 약 30분을 기다린 후에야 캣니스의 모습이 집으로 걸어 들어왔다. 이때 그녀의 감정은 매우 슬퍼 보였다. 마치 내가 떠나는 것이 아쉬운 듯한 모습이었다.

집에 들어온 캣니스는 옷을 갈아입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려 했다. 주방 도구를 집어 들고 잠시 망설이더니 한숨을 쉬고 도구를 내려놓았다. 거실로 돌아가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