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장

카트니스는 네이선의 시선이 고정된 곳을 알아차렸고, 그녀의 얼굴은 즉시 붉어졌으며, 목까지 빨개졌다. 하지만 이 순간 그녀의 눈에는 분노가 아닌, 단지 약간의 당혹감만 있었다. 감탄에 완전히 빠져있던 네이선은 자신이 발각됐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해서 감상했다. 카트니스는 네이선이 계속해서 그녀의 가슴골을 훔쳐보는 것을 지켜보다가, 문득 살짝 미소를 지었고, 그녀의 눈에는 약간의 교활함과 재미있어하는 기색이 드러났다.

네이선이 정신이 팔린 것을 본 카트니스는 갑자기 이미 계란 크기만큼 발기된 네이선의 귀두를 가볍게 튕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