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장

잠에서 깨어나니 벌써 다음 날 아침이었다. 하품을 하며 눈을 떠보니 카트니스는 이미 내 옆에 없었지만, 그녀의 향기가 베개에 남아있었다. 거실에서 식기를 정리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카트니스가 이미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 방을 나서자 네이선이 식탁에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카트니스는 부엌에서 우유를 들고 나왔다. 그런데 내가 방에서 나오는 것을 본 그들의 눈빛에서 갑자기 당황과 어색함이 느껴졌다.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나는 내색하지 않았다. 세수를 마친 후, 식탁에 앉아 네이선과 카트니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