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장

이 모든 것을 눈앞에서 보고 있자니, 약간 고통스럽긴 하지만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흥분도 함께 찾아왔다. 사무실 주변을 둘러보니 잠시 동안은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않을 것 같았다. 바지 지퍼를 내리고 이미 발기한 12센티미터의 성기를 꺼내, 영상 속 캣니스와 네이선이 주는 열정에 힘입어 조용한 사무실에서 천천히 자위를 시작했다. 갑자기 무척이나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영상 속에서 네이선과 캣니스는 한동안 친밀한 시간을 보낸 후, 동시에 고개를 숙였는데, 그 움직임이 너무나 동기화되고 암묵적이었다. 네이선은 캣니스의 옥빛 등과 눈...